SLOT HOLE(장공) 을 따는 이유?

<Slot Hole - 출처 Mechanical engineering> Bing 상업적으로 무료 공유 및 사용

도면을 그리다 보면 장공 (Slot Hole) 을 그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구멍(Hole) 이랑 장공(Slot hole) 이랑 무슨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요? 

 

모르면 계속 모르고 알고 보면 별거 아닌 장공의 주된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립의 용이성 확보

 

조립의 용이성 확보라는 간단명료하고 쉬운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립의 용이성 확보라는 것은 당최 왜 필요한 것일까요? 

 

 

기계와 기계를 조립할 때 볼트를 조립하기 위해서는 

 

Counter hole 과 Tap. 이 필요합니다. 

 

아래 그림의 볼트의 체결에 대한 단면 형상이며 

 

(1)은 Counter part 이고 (2) 구간이 Tap. 이 나 있는 부품입니다. 

 

 

(1) 구간에는 탭가공을 하지 않고 관통시키셔 2번의 Tap. 을 

 

통해 부품을 고정하는 것이지요. 

 

모든 가공에 의해 만들어진 부품은 가공 공차라는 것이 

 

발생하기 때문에 100%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조립시 치수를 관리해야 하는 

 

부품의 경우에 기준핀(Setting pin)을 사용 한다 거나 

 

단차를 주고 면 대 면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게 하는 이유도 이러한 것에 있습니다.

• 센서와 같이 미세조정이 필요한 구간에 적용

센서와 같이 조정이 필요한 구간에 장공으로 길이 방향이나 

 

높이 방향으로 미세 조정을 위해 장공을 적용합니다. 

<Bolt & tap 출처 위키미디어>

 

 

위의 그림에서 장공을 따는 것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글쓴이가 

 

임의로 극단적으로 변경을 가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요 어떤가요? Counter hole 과 Tap 

 

자리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억지네요...

그래도 설명을 위해선....), 

 

위의 그림은 가공 오차에 의한 Counter, Tap 불일치 현상입니다. 

 

반도체나 정밀한 기계의 가공품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 잘 생기지도 않습니다. 

 

(설계자의 실수로 인해 오작에 의한 인위적인 경우는 있어도요) 

 

 

 

Slot hole 은 위에처럼 홀과 홀의 위치가 불명확하거나 

 

길이 방향으로 조절이 필요할 경우에 작성합니다. 

 

제관(용접, 도장)품과 같이 기계 가공이 아닌 

소재를 사람이 가공하여 조립하는 구간의 홀과 홀에 

대해 조립용이성 확보하기 위함. 

 

 

더욱이 덩어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홀이 안 맞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길이 방향으로 조절이 필요할 경우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센서를 거치하는 브라켓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높이나 길이 방향으로 센서의 위치를 현장에서 

 

조절할 수 있게 장공을 땁니다. 언제? 센서의 위치를 

 

사전에 정확히 계산하여 배치할 수 없을 때.

토목 구조물에 안착되는 장치류가 열 팽창에 의해 

 

볼트 (Anchor) 가 길이 방향으로 변할 때, 중동이나 

 

사막과 같은 곳에 설치되는 장치류는 열을 받아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팽창하기 때문에 한쪽은 Fixed, 

 

다른 한쪽은 Floating 이라는 식으로 장공을 따서 

 

Anchoring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팽창에 의한 볼트의 손상 및 기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현장 맞춤 작업 시 치수 정보가 불명확해서 

 

조립 치수가 정확하지 않을 때. 위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스케치 해서 현장에 물건을 반입하고 

 

조립하려고 했는데 Counter, Tap. 위치가 맞지않는다면??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장공을 사용합니다. 

 

언제? 조립상 장공을 적용해도 되는 구간 

 

(이거는 설계자가 판단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장공을 딸 때는 Hole 사이즈는 가능한 규격을 따라가되, 

 

길이 방향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게 결정합니다. 

 

 

Slot 의 길이가 10mm 가 될 수도 있고 30mm 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하중을 과하게 받거나 풀림의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가능한 적용을 피해야 합니다. 

 

 

슬롯을 중심으로 횡하중이 발생할 경우 밀림으로 

 

인한 치수 변경이 발생하면 안되는 구간 에서의 적용은 피합니다. 

 

 

장공 따는 거 별거 없습니다. Hole 크기는 결정되어 있는 

 

것이고 길이 방향에 대해 서만 고려해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글쓴이와 같이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은 

 

무식하게 볼트사이즈를 기준으로 M4~M6 까지는 

 

Slot 15mm 으로 하고 그 이상은 볼트 사이즈 x2를 합니다. 

 

예를 들어 M10 볼트의 Slot hole은 20mm 이런식으로 말이죠. 

 

모르면 계속 모르고 알면 정말 별거 아닌 Slot hole을 따는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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