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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와 설계의 차이점

Chandleridle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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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와 설계의 차이점


제도란 무엇이며 설계는 무엇일까요? 가끔 두 가지 용어를 혼동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각각의 용어가 가지고 있는 뜻과 목적은 무엇일까요? 먼저 개별 용어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살펴봐야겠습니다.

  • 제도-Draft : 도면을 만드는 일, 설계자의 의도를 도면상에 그려 넣는 것으로 모양이나 치수,선,점등의 요소를 사용한다. 
  • 설계-Design : 도면 등의 산출물을 만들기 위한 외형을 만들어가는 과정, 발명, 시각화, 산출의 정의가 포함되어 있음.
두 가지 용어에 대한 정의와 경계가 모호한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만 다르게 접근하면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제도 = 기능
  • 설계 = 기술
제도와 설계는 즉 기능과 기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사람이라는 요소에 접목한다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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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우리 회사는 A라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A라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계공학을 전공으로 하고 3D 설계 프로그램인 Solidworks 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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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얘기 하는 기계공학이란 기술적인 측면 즉 설계를 말하는 것이고 3D 프로그램은 설계를 통해 얻어진 산출물을 도면으로 그려 넣는 기능적인 측면 즉 제도를 말하는 것이지요. 
 
멀지 않은 과거에는 설계자와 제도자의 구분이 명확했습니다. 설계자가 제도자에게 자신의 설계 의도를 설명하면 제도자는 이를 도면화하여 설계자의 의도를 도면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한 것이지요. 설계자가 머리라면 제도자는 도구 역할을 한 셈입니다. 
 
미국식으로는 Design Engineer  Drafter 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외국계 기업의 경우에도 이를 구분하여 채용하거나 체계를 유지하는 회사들이 있지만 점차적으로 설계자와 제도의 구분을 두지 않는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설계 / 제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지요 왜냐고요?
 
설명에 앞서 먼저 제도의 변천사를 짧게 이야기 해야합니다. 과거에는 CAD프로그램과 같이 사람의 기능적인 측면을 대신해 줄 수 있는 물리적 기능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도를 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종이를 펼쳐 놓고 그 위에 엎드려서 사람이 펜과 제도용 자 등을 이용해서 직접 그려 넣는 방식이었죠. 설계자는 뒤에서 이렇게 그려라 저렇게 수정해라 지시를 하고요. 
 
오늘날에는 손으로 제도를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종이에 간단히 Sketch를 하는 것도 제도라 할 수 있지만 제도 펜슬과, 각도기 등 전용 도구를 이용한 제대로 된 제도는 이미 과거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왜냐면 CAD라고 하는 제도를 대체하는 아주 편리한 기능이 이미 보편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출력하고 틀리면 수정하고 출력하고 아주 편리해졌죠. 
 
CAD라는 제도를 대체하는 기능의 발전은 결국에는 설계자와 제도자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 설계자가 그 자리에서 생각나는 그대로를 CAD라는 기능 즉 제도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자신의 생각을 바로바로 표현하고 도면으로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2D/ 3D 제도 Program 을 주제로 하는 잡지나 매체를 보더라도 설계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 중에 2/3D CAD는 이미 보편화가 되었고 설계와 제도를 모두 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더욱더 주목받는 세상이 도래했다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도 동의합니다. 설계자와 제도의 경계는 앞으로도 더욱더 없어 질 것입니다. 
 
포스팅 내용을 요약하면 제도는 기능적인 측면이라는 것 설계는 기술적인 측면이라는 것 이라 할 수 있습니다. 
 
Inside Insight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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