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기술자료

노즐과 파이프의 차이점

Chandleridle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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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의미
 
플랜트 관련 산업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용어 중에 하나인 Nozzle & Pipe 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요? 배관 요소라는 것은 느낌같은 느낌으로 알 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용어정의에 대해서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노즐 [Nozzle] - 유체(액체나 기체)를 특정한 구멍을 통해 빠져나가게 할 때 유로 끝단의 단면적을 작게 해서 속도를 증가시켜 빠른 속도로 분출하는 관.

파이프 [Pipe] - 원형 형태의 단면을 갖고 있으며 유체를 이송하기 위한 속이 비어 있는 것

노즐은 가솔린이나 디젤의 내연기관에서 연료를 분사할 때 사용되기도 하고 유체를 미스트(안개) 형태로 분사하기 위한 스프레이나 분무기와 같이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하는 요소를 총칭하는 단어입니다. 파이프는 익히 알고 있듯이 유체를 이송하기 위한 관 이라는 점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외형적인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두 가지를 대표하는 사진을 살펴 보겠습니다.
 
<Nozzle - 출처 위키미디어>


<Pipe - 출처 위키미디어>


사진으로 보기에는 차이점이 명확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플랜트 산업에서는 노즐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기는 하는데 위에서 살펴본 노즐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말이죠. 
 
<Nozzle - 출처 DuckDuckGo - IWMI Job Gallery>


장치류 중간에 툭 튀어나와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 보면 단관(짧은 배관)을 Body에 용접하고 그 위에 플랜지를 또 다시 붙여 놓은 형태 입니다. 성급한 결론을 먼저 말하면 이것이 바로 구성요소가 노즐입니다.


처음에 본 사진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즐에 대한 사전적 의미가 아닌 플랜트 산업에서 자주 사용되는 노즐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Vessel 이나 열교환기, 회전기계와 같이 툭 튀어나와 있는 단관 부분을 말하며 유체의 흐름을 변경하거나 보내기 위해 장치에 부착되어 있는 부품요소.
<Heat exchanger dwg - 출처 ayoqq>


<Pump dwg - 출처 ayoqq>
<Pressure Vessel - 출처 ayoqq>

<Distillation Tower - 출처 ayoqq>
 



위의 그림은 장치류에 대한 GA(General Arrangement Drawing) 입니다. 그림에서는 배관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배관은 어떻게 연결 할까요? 노즐을 통해서 열결하게 되는 것이지요. 노즐과 반대에 설치 되는 배관 (Pipe & Fitting) 류를 Counter flange 라고 하며 장치류나 회전기기의 유체 흐름을 위해 배관을 연결하기 위한  Point 입니다. 요거는 현업에서 사용하는 도면을 펼쳐 놓고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N1, N2, N3 이런식으로 도면상에 표기 되어 있습니다. Nozzle Orentation 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Vessel 처럼 Nozzle 이 많은 경우 정확한 위치를 표기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보통 평면도를 기준으로 상부에서 바라본 시점에서 노즐의 위치를 각도와 함께 표기하게 되는 것이지요.

정리하면 노즐이라는 뜻은 통상적으로 유체의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유로의 끝 부분의 단면적을 감소한 부품을 뜻하지만 플랜트 산업의 장치류에 들어가는 노즐은 유체가 장치라고 하는 기준점에서 이송이 시작되는 지점즉 분출점에 형성된 단관이나 배관의 연결 포인트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모르면 어렵지만 알면 쉬운 플랜트 용어 였습니다.

Inside Insight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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