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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 공부하는 법

Chandleridle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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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 공부하는 법
 

현대사회에서 CAD 프로그램은 제도의 역할을 대신하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CAD 란 Computer Aided Design의 약자로 컴퓨터 도움 설계라 직역할 수 있습니다.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생각해볼까요? 아래 그림은 CAD라는 도구가 생기기 이전에 설계자가 연필, 자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지면에 직접 그려 넣는 방식으로 설계 즉 제도를 수행했었습니다. 오늘날과 비교하여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제도 방식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CAD 는 이러한 제도라는 작업 자체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다 준 도구입니다. 인류의 최대 발명품이 바퀴라면 글쓴이가 생각하는 제도의 최대 발명품은 CAD 입니다. 아래 그림은 CAD로 도면작업을 한 것으로써 설계자가 의도하고 지정한 선이나 색상, 치수 등을 표기하고 오래전에 수기로 작성했던 제도 작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밀함과 상세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편집, 수정 작업에 있어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처럼 CAD는 오늘날 제도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CAD 프로그램의 선택

대한민국에서는 Autodesk 사의 AutoCAD 프로그램이 가장 유명하며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도 역시 AutoCA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AD 프로그램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CAD 와 AutoCAD 가 같은 것이라 혼동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2D CAD 프로그램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Draftsight, NanoCAD등) 사용해 봤으나 AutoCAD로 입문하였고 익숙해져서 인지 다른 2D CAD프로그램에서는 이질감을 느껴 쉽게 적응하지 못하였습니다. 국산 CAD도 훌륭하고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획기적인 2D CAD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AutoCAD가 당분간 주류를 이어나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CAD를 배우는 목적

CAD는 설계자의 의도를 도면으로 표현하는 제도의 역할을 도와주는 것으로 개개인의 설계 역량과 별개로 개인의 기능적 역량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설계를 아무리 잘하더라고 CAD를 다루는 개인적 기능이 없거나 CAD를 다루는 개인적 기능이 우수하더라도 설계라는 개인적 역량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설계자의 의도를 표현하는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설계(디자인) 역량
  • CAD 기능


현대사회에서 CAD를 배우는 목적은 개인의 설계 역량을 CAD라는 기능적 도구를 사용해 표현하고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개인이 갖춰야 할 기능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설계(Design)를 배우기 위해서는 CAD라는 기능적 측면이 갖춰줘야 합니다.
CAD는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어디 하나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산업 전반에 걸쳐 폭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CAD를 배워놓는 다는 것은 취업 시 유리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회사는 어느 정도의 CAD 수준을 원하는가?

단도직입적으로 경력자가 아닌 사회 초년생에게 높은 수준의 CAD 능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CAD를 한 번이라도 접해봤던 사람들이라면 가장 먼저 배우는 명령어 중에 하나가 바로 선을 그릴 때 사용하는 "L" 입니다. 이 명령어 하나면 CAD 상에서 사각형을 비롯해서 다양한 선과 형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CAD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인 것이죠.

제가 사회 초년생으로 면접을 볼 때 받았던 질문 중 기억나는 것은

  • CAD 사용할 줄 아세요?
  • 도면 볼 줄 아세요?


당시에 CAD라면 대학에서 졸면서 수강했던 기초 CAD 전부였었고 실무 경험은 당연히 0 이었습니다. 책 한권 사다 본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CAD 사용할 줄 안다고 답변 했습니다. 왜냐면 기본 명령어를 사용할 줄 알고 비록 낙서에 가깝지만 형상을 그려봤기 때문이었죠. 회사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CAD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CAD 경진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객관적인 자료가 있기 전까지 말이지요. 회사는 사회 초년생에게 CAD를 아주 잘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냥 CAD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지요. CAD 경력자의 경우에는 실제 테스트를 해보거나 포트폴리오를 사전에 제출받아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룹니다.

  • 사회 초년생에게 CAD를 잘할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 경력자에게는 CAD를 잘 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사전에 검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CAD 공부하는 법

CAD라는 개인의 기능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유료 학원을 다니거나,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관련 동아리나, 카페, 아는 사람한테 배우는 방법 등등 수도 없이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도 CAD 관련 자료들은 무수히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CAD를 완전 처음 시작하는 사람 입장에서 모르는 것 투성이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검색해야 할지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CAD가 무엇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등등 말이지요.

CAD 공부하는 법에 대한 가장 원초적인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네 도서관을 간다. 
  • CAD관련 도서를 검색한다.
  • CAD관련 두껍고 그림, 설명이 많은 책을 하나 대여한다. 
  • 집에서 노트북이나, PC에 CAD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학생이라면 확인 절차 후 해당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 도서관에서 빌려온 CAD 책을 펼친다. 
  • 페이지 설명대로 하나하나 따라 해 본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CAD 관련 책은 딱 1권이면 충분합니다. 그냥 한 권 사다 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 나와 있는 데로 아이콘, 명령어 찾아가면서 실행해 봅니다. 이것도 눌러보고 저것도 눌러보고, 명령어도 이것저것 책에 나와 있는데로 입력해서 실행해보고, 
 
책 한권을 다 정독하면서 성실히 연습해보았다면 이미 CAD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실질적인 CAD 스킬업은 현업에서 쌓아올리게 됩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사회 초년생에게는 고급 명령어나 어려운 작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현업에서 CAD를 3~6개월 정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습득이 된다는 점, 처음부터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CAD를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서 CAD의 기능적 측면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시작이 반이다. 책 1권으로 기초를 첫 발을 내딛는 것이 CAD공부하는 법 첫걸음이라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Q&A

Q : 캐드를 준비할 때 2D/3D 두 개를 하는 것이 좋을 까요? 아니면 2D 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A : EPC 플랜트 엔지니어들은 3D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일부 배관 관련 특정 부서에서만 PDMS 와 같은 플랜트 전용 3D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아니면 외주처리를 합니다. 플랜트 관련 기자재(제조업)를 공급하는 회사에서는 3D 프로그램(솔리드웍스, 인벤터) 을 사용합니다만 아직까지는 2D를 사용하는 회사들이 더 많습니다. 
 
2D CAD는 어딜가더라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배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 EPC 엔지니어가 목표인 경우 3D 배울 필요 없습니다. 
 - 플랜트 관련 제조업을 하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면 3D를 배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경쟁력을 위해서 좋습니다. 
 - 3D 프로그램은 남들이 다 하는 2D CAD에 비해 개인의 경쟁력을 우위에 놓을 수 있지만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잘 활용하는 회사가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3D로 설계 하고 2D로 도면 작업하는 것처럼 100% 3D만 사용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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